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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랩 F-lab

[F-Lab] F-Lab(에프랩) 데이터 엔지니어링 코스 4개월 수료 후기

멘토링 마지막 4개월, 수료 후기입니다.

 

멘토링 직후에는 이직에 집중하는 기간을 가졌고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회사로의 이직에 성공하였습니다.

 


 

멘토링 기간에 진행한 것

4개월 멘토링 기간 동안 무엇을 진행했는지 대략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코딩테스트 풀이 (리트코드 사이트) - 매주 1문제씩 풀이 후 멘토님과 코드 리뷰 / 인터뷰 대비
  • CS 학습
  • 분산 처리 학습
  • Airflow
  • 프로젝트 -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 GCP
    • TDD
    • Git flow
  • 현업에서 발생했었던 사항들(궁금증)에 대한 멘토님의 의견 - 평소 내가 해결했던 방향이 옳았을까?
  • 이력서 수정
  • 개발자 방향성
    • 좋은 개발자란
    • 제대로 학습하는 것이란
    • 주니어 / 시니어의 차이
    • 커리어 방향
    • 멘토님이 근무하셨던 IT 대기업 개발 환경

현재의 에프랩 멘토링은 1:1 으로 멘티 개인별에 맞추어 진행되기 때문에 각자 진행되는 커리큘럼이 다를 수 있습니다.

각 코스마다 공통적으로 학습하는 키워드들은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멘토님과 상의하에 실시간 처리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코스의 근본인 CS, 분산처리 등에 대한 학습 과정은 당연하게도 너무나 훌륭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론 학습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고 있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뛰어난 시니어 개발자가 되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시고 많은 생각을 해왔던 것들을 자연스레 느낄 수 있었고 이 자체로 동기부여도 많이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멘토링 기간 내내 저에 대해서 많은 신경을 써주신다는 것이 느껴졌고 자연스레 저도 매주 멘토링 준비를 열심히 히 했던 것 같습니다.

 

진행해보니 좋았던 것 인상적이었던 것

제 멘토님께서는 매주 코테 문제 풀이를 한 문제씩 요청하셨고 멘토링 시작할 때 항상 먼저 코드리뷰 및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멘토링 이전에는 코테 준비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매주 멘토님께 소개할 코테 문제 한문제씩 선정하고 풀이를 "제대로" 준비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코테 문제 풀이 수가 적은 것도 있지만 제대로 된 코테 풀이 방법으로 준비해 본 적이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멘토링 이전에 코테 준비를 위해 1일 1코테 챌린지도 진행하며 문제 풀이에 익숙해지려 했었고 멘토링 이후에도 코테 준비는 꾸준히 필요함을 깨달았습니다.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하려 하는 것, 알고리즘을 제대로 아는 것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본인에게 아쉬웠던 것

에프랩을 진행하는 분들 중에 현직자가 아닌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직자, 취준생 모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서 계획을 철저히 세우기도 하고 TIL을 작성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는 다른 멘티분들처럼 TIL을 작성하여 멘토님께 공유하는 것은 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경우 회사에서 업무를 하며 에프랩 코스를 병행하였습니다. 업무로 인해서 퇴근 이후에 학습하지 못한 날들도 있고 환경 세팅이나 코드 디버깅 하는 삽질을 하며 그날 안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날들도 있었습니다. 저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서 학습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생각하지만 과연 정말 그게 최선이었을까 생각하곤 합니다.(오늘 아무 것도 못한 것이 변명은 아닐까)

이런 안일한 생각들을 멘토님께 말씀드렸을 때 아래와 같이 좋은 말씀을 해주셨고 현재도 잘 기억하며 킵고잉하고 있습니다.

 

현재 자신의 상황을 인지하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판단하여 그것에 집중해야 한다.
항상 두 스텝 이후까지 플랜을 세워두고 그것을 준비해나가야 한다.

 

본인이 잘했다고 생각하는 것

4개월이란 짧지 않은 멘토링 기간동안 최대한 다른 일정은 참여하지 않은 것

 

어느 시점에 시작하든 공휴일이 있을 것이고 회사 이벤트가 있을 수 있고 친구들간 이벤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저는 최대한 이 기간 약속을 잡지 않았고 주말엔 휴식 및 멘토링 준비에만 집중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멘토링하며 깨달은 것들 공부한 것들을 보완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후기

우선 너무나 훌륭한 멘토님과 4달의 기간 동안 1:1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것이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같은 분야에서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는지 얘기를 나누며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미 시니어이지만 현재도 저보다 더욱더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신 것을 알고 많이 반성하고 더 많이 꾸준히 공부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좋은 환경을 위한 더 좋은 직장으로의 이직에 대해서도 더 강하게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시니어 개발자와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것 자체가 기술면접을 대비하는 것과 동일하였습니다.

멘토링 이후 참여한 면접에서 확실히 멘토링 이전과 다르게 면접에 더 편하게 참여할 수 있었고 근거가 있는 답변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에프랩을 준비하며 읽었던 글 중에 멘토링을 진행하며 이직을 함께 진행하지 말라는 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멘토링 초반 집중하며 학습해야 하는데, (탈락한다면) 학습에 대한 의욕 저하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만 능력이 된다면, 충분한 이직 준비가 되어있다면 멘토링을 진행하며 멘토님과 함께 이직 준비를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로 멘토님과 이직 준비, 면접 준비를 할 수 있고 최종 목표는 더 좋은 환경으로 이직을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멘토님께서 저의 상황에서 최우선적으로 해야하는 것이 이직이라고 여러 차례 말씀해주셔서 본격적으로 준비를 하였습니다.

 

 

에프랩을 진행하며 휘황찬란한 개발 아웃풋을 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시간적으로도 부족할 뿐 아니라 개발 아웃풋을 내기 위한 것이 최우선 목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도 왜 코드를 그렇게 짰는지 인프라 환경을 왜 그렇게 구성했는지 등을 고민하며 학습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나 데이터 엔지니어링 코스의 경우)

 

멘토링이 끝난다고 정말 크게 바뀌는건 없습니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멘토님과 처음부터 끝까지 학습하진 않습니다. 어떻게 학습해야하는 것인지 멘토링 과정동안 배우게 됩니다.

이를 통해서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인지하고 판단해서 앞으로 스스로 계획하고 학습해나가야 합니다.

 

 


 

에프랩은 꾸준히 이벤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멘토링을 생각 중이신 분들은 에프랩 이벤트를 잘 주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